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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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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맛골 방문일상 2009. 3. 25. 13:31
서울시의 대대적인 재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인 피맛골. 길이 너무 구불구불하고 다니기 힘들어 말들이 피해다닌 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지만 재개발이 되고 나면 무늬만 피맛골인 피맛골이 될 예정이다. 이미 많은 곳들이 문을 닫고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아 나갔다. 간판만 남은 점포들과 그동안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을 잊지않은 곳곳에 붙어있는 이전 표시에서부터 이곳이 곳 지금의 모습을 잃어갈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사실은 나도 모르고 있었다. 매일같이 다니던 종로고, 종종 들어오던 곳인 피맛골. 정확히 어떤 의미이고, 어떤 향수가 뭍은 곳이며, 사람들이 왜 그토록 안타까워 하는지... TV를 통해 본 그들의 심정은 마치 사랑하는 애인과 헤어지는 가슴아픔이랄까.. 매일같이 보고, 웃고, 울고... 희로애락을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