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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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곡 밤벌 유원지 캠핑장여행 2014. 8. 9. 16:30
여름 휴가를 맞아 홍천에 있는 밤벌 유원지 캠핑장으로 캠핑을 다녀왔다.같이 가는 친구들과 장기간 시간을 맞추기는 어려워서 서울 근교로 휴가를 결정했는데, 홍천 밤벌 유원지 캠핑장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주말에 다녀오기 편했다. 수심은 대채로 깊지는 않은 편이지만 중간중간 2미터 이상 되는 지점이 있는 것 같다.유원지 반대편에 수영금지 현수막이 굉장히 많이 걸려있다.아무래도 물 깊이보다는 유속 때문에 사고가 많이 나는 듯 싶다.강 중간 쯤에 관리인(?)이 한 분 계신다.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통제하는 역할을 하신다.한 번 깊은 쪽으로 작은 보트를 타고 지나갔더니 호르라기를 불면서 경고를 하신다.말씀은 친절까지는 아니지만 기분 나쁘지 않게 잘 해주셨다. 하지만 그다지 적극적이지는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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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맛골 방문일상 2009. 3. 25. 13:31
서울시의 대대적인 재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인 피맛골. 길이 너무 구불구불하고 다니기 힘들어 말들이 피해다닌 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지만 재개발이 되고 나면 무늬만 피맛골인 피맛골이 될 예정이다. 이미 많은 곳들이 문을 닫고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아 나갔다. 간판만 남은 점포들과 그동안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을 잊지않은 곳곳에 붙어있는 이전 표시에서부터 이곳이 곳 지금의 모습을 잃어갈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사실은 나도 모르고 있었다. 매일같이 다니던 종로고, 종종 들어오던 곳인 피맛골. 정확히 어떤 의미이고, 어떤 향수가 뭍은 곳이며, 사람들이 왜 그토록 안타까워 하는지... TV를 통해 본 그들의 심정은 마치 사랑하는 애인과 헤어지는 가슴아픔이랄까.. 매일같이 보고, 웃고, 울고... 희로애락을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