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봉美스토리 감상평.

2009년 3월 15일

정말이지 오랜만에 연극을 보러 나섰습니다.

어려운 경제에 허덕이며 한동안 문화생활을 못했었는데

운 좋게도 초대권이 생겨 다녀왔습니다.

대학로도 너무나 오랜만이었고, 포스트를 본 후 실컷 웃고오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가더군요..

각종 사회문제를 설정으로 잡아 그 안에서 웃음과 감동, 그리고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새김 질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웃음
웃음 찾기 힘든 요즘이라 기대하고 가서였을까.. 
큰 웃음을 지을 수는 없었고 괜히 머리만 복잡해져 왔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따로 연령제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조금 자극적이지 않았나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은 연극이었고, 차라리 사회적 주제를 다룬 연극이라고 알고 갔더라면
웃으면서 볼 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