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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극적인 것들을 좋아하는 당신께
    취향 2007. 12.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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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사랑, 그 잔인한 (행복) 변치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겨온 영수(황정민). 운영하던 가게는 망하고 애인 수연(공효진)과도 헤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심각한 간 경변까지 앓게 된 영수는 주변에 유학 간단 거짓말을 남기고 도망치듯 시골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내려간다.

     8년째 요양원 ‘희망의 집’에서 살며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 은희(임수정). 숨이 차면 죽을 수도 있는 중증 폐질환 환자지만 은희는 밝고 낙천적이다. 자신의 병에 개의치 않고 연애에도 적극적인 은희는, 첫날부터 자꾸만 신경 쓰이던 영수에게 먼저 다가간다.

     지루한 시골 요양원, 미래 따윈 보이지 않는 비참한 상황에서 영수 역시 아픈 것도 무서운 것도 없어 보이는 은희에게 의지하게 되고,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밤을 함께 보내면서 보통의 커플들처럼 그렇게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요양원을 나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1년 뒤. 은희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영수는, 마냥 행복한 은희와는 달리 둘만의 생활이 점점 지루해진다. 궁상맞은 시골 생활도,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병약한 은희도 부담스러워진 영수 앞에 때마침 서울에서 수연이 찾아오는데……



    혹자는 슬프지도, 감동적이지도 않다고, 공감가지도 않는다고들 하지만,
    어쩌면 한국사람들이 자극적인 내용과 영상에 길들여져 있어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들에만 감동받고 눈물 흘리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평범하지 않는 내용을 다분히 평범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주인공들의 삶과 결말들을 공감하기에는 너무나 동떨어진 얘기지만
    그들의 사랑과 변해가는 모습은 공감할만 했다.

    사랑이 사람이 변하는 것을 알고
    나 또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공감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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