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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들이 그대 안에 얼마나 남아있는가일상 2011. 7. 6. 23:22반응형한 때 그대가 너무나 소중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그대 안에 얼마나 남아있는가?
이제는 화석처럼 굳어 그 형태만 남아 만져도 느낄 수 없어져 버린 것은 아닌가?
오래된 물건 속, 추억이 깃든 물건을 보며 그 옛날 소중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소중했던 느낌들은 내 안에 남아있지 않고, 기억마저 흐릿해 소중한 것들을 잊었다는 죄책감만 머릿속에 가득하다.
소중한 것이, 기억이, 느낌이, 경험이....
얼마나 더 소중해야 그 것들이 영원히 내 안에 머무를까?
어쩌면 영원히 이루어 질 수 없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소중한 것들은 이미 내 안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빼내려고해도 잊으려고 해도 없어지지 않는지도 모른다.
이미 내 안은 소중한 것들로 가득차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야 말로 소중한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지막 단계가 아닐까?반응형